"생리대 가격이..." 이재명 대통령 걱정에 정명근 시장이 내놓은 답… '코리요 생리대' 호응 확산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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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가칭) 코리요 생리대' 시제품을 살펴보고, 생리대 제작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
| ⓒ 화성특례시 |
화성특례시는 6월부터 자체 제작한 공공생리대 '코리요 생리대'를 지역 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본격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그냥드림' 사업장과 복지시설 등 83개소에 중대형 생리대 3만 2,000개를 비치했으며, 오는 7월까지는 구청과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공공기관 68개소 여자 화장실에도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급할 때 큰 도움"… 시민들 호평 이어지는 '코리요 생리대'
'코리요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가 현장에 보급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한 여성들은 공공생리대가 품질과 위생 수준까지 고려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새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시민 A씨(39세·여)는 "급할 때 바로 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생리대가 이렇게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으니 행정으로부터 배려를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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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가 여성의 기본적 건강권을 보장하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생리대 사업이 현장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코리요 생리대의 모습. 개별 비닐포장으로 생리대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
| ⓒ 화성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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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가 여성의 기본적 건강권을 보장하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생리대 사업이 현장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동탄어울림복지관 그냥드림 사업장에 코리요 생리대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 |
| ⓒ 화성특례시 |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은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코리요 생리대'는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하고 개별 포장을 적용해 위생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공공시설에 비치되는 특성을 고려해 보관과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공공생리대는 그동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됐지만 품질이나 위생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화성시는 이러한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선정 단계부터 품질 확보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단순히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서 끝난 것이 아니라 품질과 위생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시민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정책이라는 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 문제 제기 이후 신속 추진… 화성시가 먼저 움직였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가격 부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화성시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시작됐다.
화성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했고, 자체 브랜드인 '코리요 생리대'를 제작해 공공생리대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7월부터 시행되는 '화성시 공공생리대 보급사업'에는 시비 8,790만 원이 투입된다. 관내 공공기관 여자 화장실에 생리대와 전용 보관함을 설치해 누구나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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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가 여성의 기본적 건강권을 보장하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생리대 사업이 현장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그냥드림 사업장 입구에 코리요 생리대가 진열되어 있다. |
| ⓒ 화성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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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가 여성의 기본적 건강권을 보장하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생리대 사업이 현장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공공기관 68개소 여자화장실에 배치 예정인 코리요 생리대의 자판기의 모습 |
| ⓒ 화성특례시 |
주목할 부분은 화성시가 이번 사업을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니라 '기본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이미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해 왔다. 시민 누구나 필요한 식품이나 생필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플랫폼이다.
이번 공공생리대 사업 역시 이러한 '그냥드림'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기존 복지관과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푸드마켓·푸드뱅크 등 촘촘하게 구축된 거점을 활용하면서 별도의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도 시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봉담읍의 한 이용자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생리대 구입 비용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며 "그냥드림에 비치된 생리대가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생리대를 개인의 소비 문제가 아니라 건강권과 생활권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명근 시장 "시민 건강권 더욱 두텁게 보장할 것"
정명근 시장은 이번 사업을 지방정부가 실천할 수 있는 기본사회 정책의 사례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한 이후 화성특례시는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추진해 왔다"며 "추가경정예산과 기부금을 활용해 공공생리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드림이 쌓아온 신뢰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6월부터 코리요 생리대 배부를 시작했고, 7월까지 공공기관 화장실에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건강권을 더욱 두텁게 보장하고 기본사회와 보편복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생리대는 여성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다. 화성시가 추진하는 '코리요 생리대'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가 최소한의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는 '기본사회' 철학을 생활 현장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명근 시장이 공공생리대를 새로운 생활복지 모델로 확대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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