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대통령 ‘희생양’ 말에 정신 번쩍…후회의 역사 반복 안돼”
김은빈 2026. 6. 11. 10:5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희생양’ 발언을 언급하며 "후회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라고 했다.
송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과 구속의 역사를 언급하며 '나도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말씀하신 대목에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낸 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반복해 들으며 가슴으로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며 “분열이 남기는 상처가 얼마나 큰지 우리는 이미 뼈아프게 배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노선이 다를 수 있다. 경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눈을 찌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민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은 분명하다.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포용과 통합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저부터 깊이 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보다 대의를, 배제보다 포용을,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통합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의 삶을 바꾸어 나가자. 우리, 후회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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