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 시즌 첫 4실점...비로소 0점 대 ERA가 깨졌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처음으로 1점 대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BL)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11번째 선발 투수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처음으로 3점 이상 내주며 1.06을 마크했다. 그동안 유지했던 0점 대 평균자책점이 깨졌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4회 초 맥스 먼시와 카일 터커의 적시타로 먼저 2득점 한 뒤 이전 4회 말, 2사 뒤 타일러 칼리한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후속 타자에게도 2루타를 맞은 오타니는 제러드 톨리오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7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칼리한에게 볼넷, 후속 제이크 맹엄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2사 뒤 브랜든 로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 투수 알렉스 베시아에게 넘겼지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을 다저스 3루수 먼시가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범하며 실점이 늘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6-3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리드를 지킨 채 7회 수비를 마쳐 시즌 7승 요건을 갖췄지만, 다저스 불펜진이 이어진 8회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 결국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석보다 마운드 위에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 피츠버그 폴 스킨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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