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AI 기반 전자차트 기능 강화…디지털 치과 진료 혁신 가속

장효원 2026. 6.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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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자차트 기능을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가 개발·운영 중인 전자차트 시스템 '원클릭(OneClick)'에 AI 기반 기능을 추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치과의사와 스태프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해 진료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전자차트는 환자의 진료 기록과 병력, 영상 자료, 문진표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차트의 필체 식별 문제와 정보 누락 등의 한계를 개선하고 치과 스태프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원클릭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치과 디지털화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원클릭에 AI 기반 '파노라마 진단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모션 감지'와 음성인식 기반 'STT(Speech To Text)' 기술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진료 정확성과 환자 상담 편의성까지 고려한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진단 영상을 불러오면 AI가 이를 분석해 충치 발생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충치 가능 부위를 분석해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환자 상담 과정에서도 보다 직관적인 설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진료실 특성을 반영한 기능도 강화된다.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조작이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손동작만으로 환자 조회 및 선택이 가능한 모션 감지 기술을 도입한다. 또 STT 기능은 의료진과 환자의 음성을 구분해 대화를 자동으로 텍스트화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추출해 전자차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의미 기반 정보 구조화를 통해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번 기술 도입의 핵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AI 기능은 지난달 열린 SIDEX 2026 현장에서 시연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AI를 활용한 임플란트 제조사 식별 시스템 등 신규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종류와 제조사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의료진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AI 기반 진료 지원 기능 확대는 치과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진단·음성인식·모션 제어 기능을 강화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전자차트 고도화 전략이 치과 진료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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