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사실혼’ 정경호 父에 “맨날 싸우면서도 살아…내 자존심” (웬만해선)

10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서는 ‘박정수가 압구정 작업실에서 '양아들'을 전격 공개한 이유!?’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정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품회사 대표 작업실을 찾아, 자신의 양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함께 식사를 준비하던 박정수는 식탁에 올려진 꽃을 보며 “내가 꽃을 좋아하니까 집에는 늘 생화가 있다. 꽃이 있어야 살아 있는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을영 PD를 직접 언급하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또 혼날 텐데 우리 영감은 꽃을 갖다 놓으면 보는 것만 보지 물을 갈아줄 줄을 모른다. 물을 가는 게 힘드냐”고 장난 섞인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우리 영감하고 맨날 싸우면서도 왜 사나 했더니 그게 평범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다. 그러니까 그게 재밌는 거다. 똑같으면 재미가 있겠느냐”며 “싸우는 것도 재밌다. 싸우는 것도 기술”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박정수는 “(정을영 PD가) 정말 말을 잘한다. 내가 보기엔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 나중에 이렇게 보면 대세가 바뀌어있다. 내가 잘못한 사람”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박정수는 또 “정을영 PD의 휴대전화 저장명이 ‘하늘’”이란 제보에 “하늘 같은 짓을 하라고 쓴 거다. 하도 하늘 같은 짓을 안 하니까”라면서도 “누구든 삶을 같이 사는 반려자, 동반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내 자존심이다. 그런데 내가 그 사람을 디스해 봐야 뭐 하겠나”고 말했다.
본인은 어떻게 저장되어 있느냐 물음에는 “안 봐서 모른다. ‘웬수’일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떤 박정수는 “우리 바깥 분은 내 생일은 꼭 챙겨준다, 애들한테 ‘엄마 생일이 몇 월 며칠이다. 다가오는 거 아느냐’ 이런 식으로 챙긴다”며 자랑을 이어갔다.
지난 1975년 사업가와 결혼한 박정수는 1997년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2009년부터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이자 스타 드라마 감독인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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