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잠실 시위대, 선 넘는 행위까진 용인 못해"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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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토론은 마땅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선을 넘는 행위까지 용인할 수는 없다"고 10일 밝혔다. 2026.6.10 |
| ⓒ 이재명 대통령 X |
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시위 현장에서 감금·조롱 피해를 입었던 기동대 소속 경찰 간부가 경찰청 내부 게시판에 올린 심경글을 보도한 기사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현장 경찰관도 '제복 입은 시민'이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잠실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향한 일부 시위대의 모욕과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며 "경찰관을 '가짜 경찰'로 몰거나,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감금과 폭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한다.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용납하기도 어려운 일들이 백주 대낮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관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제복을 입은 '시민'"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에 대한 폭력행위는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민주주의 공론장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경찰관과 주변 시민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폭력행위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라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의 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잠실 시위 현장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 '선을 넘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경고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때 관련 질문을 받고 "부정 선거론하고 좀 뒤섞여있기는 한데 좀 다르다"라며 "그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들에 대해서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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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잠실개표소앞에서 시민들이 4일째 ‘재선거’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까지 태극기 들고 “재선거”를 외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날은 성조기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사전투표 폐지) 수개표”를 외치고 ‘STOP THE STEAL’(스톱 더 스틸) 손피켓을 든 모습으로 바뀌었다. |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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