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대만 통일 언급 "안전 보장…태평성대 누릴 것"

김진선 2026. 6.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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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기자회견서 대만 통일 언급
통일하면 좋은 점 7가지 강조

중국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국대판)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통일을 언급했다.

1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대만판공실 대변인 장한은 평화 통일 후 대만이 누릴 수 있는 7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중국 국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7가지 좋은 점 언급하며 통일 강조

장 대변인은 "평화통일을 하면 대만은 중국 뒤에서 더 안전해진다. 전쟁 위험은 아예 사라질 것이며 '대만 독립' 세력의 총알받이가 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만의 혈세가 군무기 구매 등에 낭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내부에 간섭하는 외부세력도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만은 더 이상 외부 세력의 바둑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 및 민생 분야와 관련해서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 어민들이 대만 섬 주변 해역에서 행하는 합법적인 조업 활동 역시 중국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평화통일 후 대만은 평화와 안전, 번영의 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모두 함께 (대만을) 수호할 것"이라며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진정으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중국과 함께 민족 부흥의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은 7가지 좋은 점을 내세우며 '통일'을 강조하고 있다. 대만의 기존 사회제도 및 생활 방식 등 제도적 보장, 경제 발전, 복지 증진, 활발한 문화 교류, 대외 관계, 민족적 자부심 등의 내용이다. 최근 중국 다수 언론은 '바둑돌' '지뢰 섬' 등을 비유하며 대만 내부 여론을 흔드는 내용을 담은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건국기념일 대만 총통부 앞에서 나부끼는 대형 대만 국기 앞에 참석자들이 서 있는 모습. 기사 특정 표현과 무관. EPA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中 통일 노선 단호히 거부

다만 대만 입장은 다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취임 2주년 연설에서 중국의 통일 노선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는 대만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일축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국가, 즉 '중국'에 속한다는 정치적 주장이자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평등과 존엄이라는 원칙에 따라 중국과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진행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평화로 통일을 포장하는 통일전선 전술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선 그었다.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중국과 교류할 수는 있지만, 통일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평화는 선의·양보·환상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면서 "실력(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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