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이상 선수만 11명…‘키다리 군단’ 체코의 고공 폭격

‘키다리 군단’ 체코의 압도적인 높이를 막아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체코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이다.
체코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무려 11명이 1m90㎝ 이상의 장신이다. 평균신장은 무려 186㎝이다. 베스트 11 중에서도1m90㎝ 이상의 장신은 무려 골키퍼 마테이코바르(1m96㎝), 센터백 라디슬라프크레이치(1m91㎝), 로빈 흐라나츠(1m91㎝), 미드필더 토마시소우체크(1m92㎝), 측면 공격수 루카스 프로보드(1m91㎝), 원톱 파트리크시크(1m91㎝) 등 6명에 이른다. 팀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 라인이 장신 선수로 가득 차 있다.
체코는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에서 과테말라를 상대로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도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3-1로 승리했다.
파트리크시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6골을 작렬하며 득점랭킹 4위를 차지한 체코의 간판 공격수다. A매치에도 5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렸다.
베스트 11은 아니지만 2m에서 딱 1㎝ 모자란 1m99㎝의 장신 공격수 토마시 호리는 헤더에 특화한 선수다. ‘제2의 얀 콜러’라 불리는 호리는 박스 안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수비수를 긴장하게 만든다. 주로 후반에 교체 투입돼 헤더 골을 노리는 공격 자원이다. 체코는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시크가 왼발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교체 투입한 호리가 머리로 결승골을 넣었다.
토마시소우체크는 1m90㎝가 넘는 장신임에도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경기를 지휘하는 ‘체코의 심장’이다. 헤더 능력이 탁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존재다.
스리백에는 3명이 서는 데 그 중 라디슬라프크레이치와 로빈 흐라나치가1m91㎝의 장신이다. 주장을 맡고 있는크레이치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미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황희찬과는 팀 동료이기도 하다. 체코는 주전 골키퍼 마티이코바르뿐만 아니라 백업 골키퍼 2명도 모두 1m90㎝가 넘는 장신이다.
이황재 JTBC 해설위원은 “체코와의 첫 경기가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패를 가를 수 있다”며 “체코는 키가 크지만, 스피드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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