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육군이 홍명보호 지켰다…한국, 철통 보안 속 비공개 훈련→체코전 대비 '세트피스 집중' [과달라하라 현장]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체코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배준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한국시간) 현장 취채진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며 "기본 워밍업을 시작으로 간단한 코디네이션 훈련, 공격 전술 훈련, 수비 전술 훈련,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고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 진행되는 공식 훈련을 제외하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훈련이다.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에서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달리는 훈련과 앞뒤달리기, 점핑 동작으로 몸을 푼 뒤, 론도(5대2 또는 6대2 패스 볼 뺏기)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후 공격 및 수비 전술을 다듬었다. 특히 장신 선수들이 많아 공중볼 싸움에 능한 체코전을 대비해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인 세트피스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감을 선보인 적이 있다. 홍 감독은 지난 4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1-0으로 이긴 뒤 "세트피스는 평가전 상황에선 노출하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 가게 되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지금까지 대표팀 훈련을 15분 가량 미디어에 공개됐다.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체코전 대비 비기를 이날 경기에서 갈고 닦은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육군의 철통 보안 속 비공개로 진행된 만큼 체코전 맞춤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월드컵서 대표팀의 목표는 최소 5경기 이상 치르는 것이다. 48개국 참가로 경기가 늘어났기 때문에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32강, 16강까지 오르겠다는 계산이다.
1차 목표는 '좋은 위치'로 32강에 오르는 것이다. 체코전은 대표팀의 1차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추다.
일찌감치 고지대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월드컵 본선 준비를 착실히 이행한 대표팀이 체코전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홍명보호는 체코전 전날인 10일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30분) 결전지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30분 뒤엔 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엔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로 이동해 마지막 훈련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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