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시장, 가격표 붙이고 카드결제 점검…'안심 관광시장' 만든다
가격표 부착·청결 위생·친절 서비스 확산 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부산 해운대시장에서 가격정찰제와 카드 결제, 친절 서비스를 확산하는 전통시장 관광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시장에서 '케이-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운대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케이-관광마켓' 2기 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스마일 캠페인은 전통시장 4대 서비스 혁신을 내세운 캠페인이다. 가격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친절 서비스가 핵심 표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대규모 공연과 여름철 관광객 증가에 맞춰 전통시장의 환대 문화를 확산하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해운대시장 상인회와 함께 대표 먹거리의 상품명, 가격, 판매 단위 등을 안내한다. 가격표 부착 여부와 카드 결제 가능 여부도 점검한다. 관광객이 시장을 찾았을 때 가격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결제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격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친절 서비스를 잘 실천한 점포를 추천하는 '스마일 우수점포 투표'를 진행한다. 시장 먹거리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에게는 전통시장 이용권 4000원을 제공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성이 우수한 전통시장을 '케이-관광마켓'으로 선정해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서울 망원시장·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해운대시장 스마일 캠페인은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절과 가격 신뢰를 확산하는 관광 새마을 운동"이라며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해운대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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