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이브·SM·JYP·YG 목표주가 동시에 하향"
하나증권이 하이브, 에스엠(SM),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4사의 목표주가를 동시에 하향조정했다.
하나증권은 10일 '엔터테인먼트, 이 가격은 못 참겠다'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와 목표 주가와의 괴리가 높아 기획사 4사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SM의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낮췄다. JYP 엔터는 9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7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보고서를 쓴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2026년 세븐틴 전원 입대 및 2028년 완전체 재개로 2027년 실적을 조정한다"며 "다만 2028년에는 세븐틴, 뉴진스, 캣츠아이, 코르티스의 대규모 투어로 해당 그룹들의 매출 증분만 5000억~6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나머지 3사에 대해서는 목표 P/E 기준을 22배로 하향했으며, SM과 JYP는 각각 10% 할인, YG는 빅뱅이 없는 2027년 기준으로 10% 할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하이브의 주가는 20만6500원이다. SM은 7만3300원, JYP엔터는 5만35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만1150원을 기록했다.
향후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주가 반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이 꼽힌다. 이에 따라 8월 이후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분배 비율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데, 2분기 실적만 확인된다면 BTS의 매출 비중이 높은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의 실적 레인지가 정해질 것"이라며 "늦어도 10월 전에는 뉴진스의 4인조 컴백 가능성이 높으며, 뉴진스가 4세대의 핵심 그룹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과에 따라 반등의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이브가 극단적인 저평가를 해소한다면 나머지 3사 역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로는 SM의 가격이 과하게 저평가되어 있으며, 9월 신인의 성과에 따라 YG의 상승 베타가 높다"고 분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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