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아홉수 드디어 끝! 손아섭·최형우만 밟은 2600안타, 세 번째 주인공은 KT 김현수

KT 위즈 외야수 김현수가 11번의 아홉수 끝에 통산 2600안타 대위업을 달성했다.
김현수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현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2600번째 안타 고지를 밟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아홉수'가 길어지는 듯 했으나, 12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때려내면서 대기록의 고지를 밟았다.
김현수는 KBO리그 세 번째로 통산 2600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앞서 손아섭(두산 베어스)과 최형우(삼성) 두 명밖에 밟지 못한 대기록 고지를 김현수도 밟은 것이다.

대기록도 대기록이지만, 이 안타는 이날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0-1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 권동진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기회를 잡은 가운데, 김현수가 2600번째 안타를 동점 적시타로 장식한 것이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이후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허경민의 병살타 때 3루주자였던 김현수가 홈을 밟으면서 3-1까지 달아났다.
김현수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특히 7회 2루타는 팀의 쐐기 점수로 이어졌다.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2루타로 2, 3루를 만든 KT는 이후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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