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짜리 한옥마을에 주차장이...
이승엽 2026. 6. 9. 20:56
◀ 앵 커 ▶
동래구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적공원 내에 한옥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사업비만 100억원 규모인데, 어찌된 일인지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대란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래사적공원 안 8천600㎡ 규모 빈 부지입니다.
◀ 끝 ▶
동래구청은 이곳에 100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옥 8채와 한옥사진관, 카페, 책방 등 문화·체험시설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단 구상입니다.
[이승엽]
"문제는 한옥마을이 들어설 이 부지에 건립될 주차장 규모가 턱없이 작다는 점입니다."
한옥마을에 조성될 주차면수는 단 10면 뿐.
주민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유병찬 /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한옥마을 생긴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주차장이 작으면 주차하는 데도 문제가 많고, (지금도) 여기 전부 다 불법주차인데..."
구청은 인근 농협은행 부지를 200억 원에 사들여, 공영 주차장 60여 면을 조성한다는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한옥마을에서 오르막길로 1km나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떨어지는 데다, 영업 중인 곳을 협의도 없이 강제 수용하려 한다며 은행 측으로부터 오히려 소송까지 당했습니다.
[부산시 동래구청 관계자]
(도로 내기 위해서) 도시계획 지정하는 건 사전 협의가 이루어져서 도시계획 지정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주차장 조성도) 그런 부분이랑 비슷한 사례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불 보듯 뻔한 주차난에 동래구는 인근 박물관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주먹구구식 대책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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