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아저씨 지다가 쫄깃하게 붙었어”…학생들에 당선 인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부산 북구에서 당선 인사를 하며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 의원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북구를 1순위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북구 일대를 돌며 주민들을 만나는 영상을 올렸다.
한 의원은 길에서 만난 중학생에게 “아저씨 붙었어”라며 악수를 했고 학생이 “저 기억나요?”라고 하자 “응 너 봤잖아. 너 몰랐지 아저씨 붙은 거”라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지다가 쫄깃하게 붙었어”라고 했다. 이어 한 의원은 옆에 있던 학생에게도 “오늘 처음 보지”라며 말을 건네고 기념 촬영을 했다.
또 다른 숏츠 영상에서 한 의원은 한 식당 앞에서 자신을 둘러싼 학생들이 “혹시 저 팔로우 받아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묻자 “좋아, 이름 뭐야?”라며 일일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검색해 맞팔로우를 했다. 한 학생의 아이디를 검색하던 한 의원은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냐”며 “내가 (아이디를 사진으로) 찍어가는 게 낫겠다”며 웃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 의원은 시장 내 식당에서 주민 옆에서 함께 국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거나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하는 모습을 잇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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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동훈, ‘검사 했다’는 약점 많이 바뀌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같은 한 의원의 대중 친화적 모습을 이번 선거 승리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한 의원이 유세차에 매달려서 얘기하고 시장 상인들과 어울리고 땅바닥에도 펄썩 주저앉고 애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반적인 검사 기질을 가진 사람한테서는 굉장히 보기 힘든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동훈의 최대 약점이 ‘검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검사 기질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했었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그런 점에서 많은 노력을 한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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