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잔고 이렇게 다를 수가" 韓증시 급등…코스피, 8% 뛰며 8000선 회복

김대현 2026. 6. 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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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2조 순매수로 상승장 주도
반도체 장비·바이오 동반 강세

국내 증시가 9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8% 넘게 뛰며 8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6%대 상승률로 뒤따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마감했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이 2조4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조9806억원어치를, 개인은 6152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12%), 의료정밀기기(10.88%), 제조(9.31%)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계·장비(5.85%), 금융(5.60%), 증권(5.21%), 유통(4.94%)도 강세를 보였다. IT서비스(-2.79%)와 통신(-0.13%)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18.39%), SK하이닉스(15.91%), SK스퀘어(13.51%)가 뛰었다. 삼성전자(8.97%)와 삼성전자우(5.71%)도 동반 상승했고, 기아(8.52%), 두산에너빌리티(7.58%), 삼성물산(5.02%), 삼성생명(4.66%), 삼성바이오로직스(4.26%), 신한지주(4.22%) 등도 올랐다. 반면LG전자(-7.46%)와 현대모비스(-2.78%)는 하락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매도세가 집중된 반도체 중심으로 반등했다"며 "다만 LG전자를 비롯한 로봇 업종과 네이버(NAVER) 등 최근 급등한 종목들이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장중 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089억원, 기관이 201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바이오·소부장의 동반 강세가 코스닥 시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피에스케이(24.28%), HPSP(20.89%), 리노공업(16.33%), 코오롱티슈진(15.23%), 심텍(15.10%), 원익IPS(13.54%), 서진시스템(13.23%), 알테오젠(12.78%)이 큰 폭으로 올랐고, 리가켐바이오(9.87%), 이오테크닉스(9.08%), 펩트론(6.29%), 에코프로비엠(4.95%), 주성엔지니어링(4.87%)도 강세였다. 다만 파두(-3.19%)는 약세로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단기 과열, 미 금리 상승 부담, 대형주 쏠림 이후의 이격 조정에 따른 급락 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보였다"면서도 "미 물가지표 및 금리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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