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도하의 기적' 재연 다짐…"매 경기 그런 장면 만들겠다'"

김수민 2026. 6. 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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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프햄프턴)이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리는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찬(30·울프햄프턴)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떠올리며, 매 경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도하의 기적'의 주인공이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골로 한국은 복잡한 경우의 수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장면에 대해 "그런 장면이 또 나온다면 나에게도, 팀에도, 대표팀에도 정말 좋은 상황"이라며 "매 경기 그런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장면들을 위해서 지금도 (손흥민과) 많이 소통하고 있고,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가장 큰 강점은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은 강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돌파력이다.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적극성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힌다. '황소' 황희찬이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결정력으로 다시 한 번 대표팀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고,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수민 인턴기자 bysu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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