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한국은 굉장하다” 치켜세운 까닭은?

한명오 2026. 6. 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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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주력 모델인 ‘모델 Y’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환호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국은 굉장하다(Korea is Awesome)”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가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올랐고, 해당 차량이 테슬라 모델 Y라는 내용의 게시물도 함께 공유했다.

이는 지난달 테슬라 모델 Y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단일 차종 기준 판매 1위에 오른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결과, 지난달 테슬라 모델 Y의 신규 등록 대수는 8762대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국내 승용차 단일 차종 중 압도적인 1위 기록이다. 국산차 부동의 인기 모델인 기아 쏘렌토(7836대)를 비롯해 현대차 그랜저(5183대), 기아 스포티지(4760대), 카니발(4543대) 등을 모두 제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CEO가 9일 자신의 SNS에 "Korea is Awesome"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X 캡쳐


수입 단일 차종이 월간 기준으로 국산차를 넘어 국내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누르고 전체 1위에 오른 것 역시 최초다.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도 테슬라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1만866대를 판매하며 BMW(6555대)와 메르세데스-벤츠(3553대)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국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2만9860대 가운데 테슬라가 차지한 비중은 36.4%에 달했다. 테슬라의 독주는 모델 Y가 견인했다. 세부 트림별로는 ‘프리미엄’ 트림이 7195대 등록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차체를 키운 6인승 모델 ‘모델 Y L’은 1513대 판매됐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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