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조정은 단기 바닥"…SK하이닉스, 수요 가속국면 돌입 전망

정원 기자 2026. 6. 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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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총 '1조 달러' 돌파(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27일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선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사진은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5.27 xanadu@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근 SK하이닉스가 20% 수준의 주가 조정을 겪었지만, 고점 징후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향후 메모리 수요가 가속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조정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것에 가깝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 대비 부족이 한층 심화돼 가격의 지속적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이 향후 1년간 토큰 사용량을 7배 증가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큰경제의 수익화가 시작 됨에 따라 빅테크 업체들의 AI 서버 수요 증가 및 메모리 탑재 용량 확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도 했다.

최근 3일간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의 예상밖 고용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과 AI 산업 고점 우려 등으로 20% 하락했다.

그러나 고용호조는 미국 경기회복이 아닌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건설 일자리 공급 증가로 판단되고, AI 투자 및 실적 측면에서 고점 징후 또한 전혀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2분이 실적에 대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전년대비 649% 증가한 69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77.2%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 시점이 2027년이 후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까지는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지속적으로 상회해 사실상 공급제로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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