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미래 산업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준비”
수도권 집중 현상 해결 의지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 구상을 밝히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민께 상세히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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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AI와 반도체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제시했다. 국민성장펀드 확대를 비롯해 산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미래산업 육성 방안과 함께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인식도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지방의 소외감과 지역 간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수도권 집중 현상을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진단했다. 청년 문제 역시 국토균형발전과 분리해 볼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와 첨단산업 지원 정책을 둘러싸고 제기된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 과제를 어떻게 함께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인천과 경기지역 역시 향후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천은 바이오산업과 국제물류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 남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경우 지역 산업과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청년 문제는 결국 국토균형발전 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지방 소외와 수도권 집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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