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규모 AI GPU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 선정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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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
정부는 이들 3개 기업과 함께 차세대 GPU 9704장을 확보해 국가 AI 인프라(기반시설)를 대폭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의 초거대 AI 개발 및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8일 "대한민국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AI 고속도로 구축하기 위한 첨단 GPU 확보·구축 사업자를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이 확보할 GPU는 차세대 모델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 등 모두 9704장이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삼성SDS가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 엘리스그룹이 B300 2560장을 각각 구축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선정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해 최신 고성능 GPU를 구축하고 민간과 공공 부문에 필요한 AI 연산 자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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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GPU 확보물량 구성도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도입 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베라루빈은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크게 향상돼 AI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확보된 GPU 가운데 베라루빈 전량(2016장)과 B300 4360장은 국가 AI 프로젝트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산·학·연 연구개발 지원 등에 투입한다. 초거대 AI 모델 학습을 비롯한 민관의 대규모 AI 혁신 수요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사업에 참여한 CSP 3사가 자체적으로 활용한다.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를 통해 산업계와 연구 현장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국가 AI 역량 강화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이 대규모 GPU 구축·운영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AI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시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당장 이달(6월) 중 GPU 구매 발주 절차에 착수한다. 입고와 구축이 완료되는 사업자부터 순차적으로 올해 안에 B300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베라루빈 서비스는 제품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하는 첨단 GPU는 AI 연구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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