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 산별노조 전환하며 민주노총에서 새출발
이재준 2026. 6. 8. 16:52
범LG계열 LG생활건강사무지회, LIG넥스원지회 성과에 주목해 기업노조에서 산별노조로 전환
[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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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트릭 누리집에서 갈무리 |
| ⓒ LS일렉트릭 |
범LG계열의 LS일렉트릭 사무직 노동자들이 소수노조의 한계를 이겨내고, 회사의 노조탄압에 대항하고자 산별노조인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했다.
LS일렉트릭은 1974년 금성계전으로 시작하여 LG산전, LS산전을 거쳐 2020년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스마트에너지(태양광, ESS, HVDC) 등을 제조 및 공급하는 전력 인프라 기업이다. 용산, 안양, 청주, 천안, 부산 등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다. 전체 직원은 약 3400명이다.
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은 2022년 평가시스템 개선, 복지향상 및 임금피크제 철폐를 요구하며 LS그룹내 첫 사무직 노조로 출범했다. 기업노조로 설립한 노조는 '공정한 보상'과 '평가 시스템 개선' 등을 요구했으나, 복수노조 하에서 한국노총 소속 생산·기사직 노동조합이 교섭대표노조가 됨에 따라 회사와 직접 교섭을 진행하지 못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교섭에 참여하지는 못해도 회사 측의 불합리한 관행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노조의 진정 등으로 LS일렉트릭은 2023년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건으로 노동부로부터 세 차례 시정지시를 받았다. 2025년에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세 차례 시정지시를 받았다. 2024년에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의한 행정지도를 세 차례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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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섬식품노조 누리집에서 갈무리 |
| ⓒ 화섬식품노조 |
노조는 "교섭권이 없는 소수노조의 한계와 최근 노조 주요 간부들에 대한 부당전보 등 탄압이 진행되면서 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은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던 화섬식품노조 내 범LG계열의 LG생활건강사무지회, LIG넥스원지회의 활동에 주목하게 됐다"며 "기업노조가 아닌 산별노조로 시작하여 화섬식품노조의 지원 속에 조직을 확대하고 현재 교섭대표노조의 지위를 확보한 성과를 보면서 기업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고자 산별가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별노조로의 조직형태 변경을 위해 6월 2일부터 4일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고, 3분의 2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화섬식품노조로의 가입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은 화섬식품노조 LS일렉트릭사무지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회는 "산별노조와 함께 조직을 정비하여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노동과세계에도 송고했습니다. 글쓴이는 화섬식품노조 교육선전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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