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좋을 순 없다!' 홍명보호, 월드컵 경기장과 완전히 똑같은 잔디에서 훈련… 체코전 패배가 더 어려운 상황 [과달라하라 현장]

김희준 기자 2026. 6. 8. 16: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훈련 중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과달라하라(멕시코)] 김희준 기자= 홍명보호가 체코와 맞대결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8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 대표팀이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곳은 본래 멕시코 명문팀인 CD 과달라하라(치바스)가 사용하는 곳이다. 그래서 지난 7일 진행된 한국의 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에 앞서 치바스 구단주인 아마우리 베르가라는 "과달라하라에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최고의 클럽에서 활약하는 재능 있는 선수들로 가득한 한국 대표팀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러분이 멕시코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될 거라 확신한다. 경기는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에서 열릴 것이며, 멕시코와 한국이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치바스는 한국이 체코와 경기를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치바스 베르데 바예의 잔디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의 잔디와 동일한 조건으로 생육된다.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유럽이나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잔디 품종인 켄터키블루그래스를 사용하지 않고 난지형 잔디인 버뮤다그래스를 활용했다. 멕시코는 추운 날이 별로 없기 때문에 버뮤다그래스를 사용하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훈련장 잔디 조건이 경기를 치를 곳과 완전히 같다는 건 대단히 큰 이점이다. 많은 축구 클럽팀이 홈 이점을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로 경기장과 훈련장 잔디 조건을 동기화한다. 선수들은 평소에 뛰던 느낌 그대로 경기를 소화해 상대보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한국 대표팀은 경기장 잔디와 같은 조건에서 오래 훈련해 그러지 않은 체코 대표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체코보다 여러모로 좋은 조건에 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조 추첨을 통해 해발 1,571m에 위치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치르기로 결정된 뒤부터 고지대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건 물론 사전 캠프도 해발 1,460m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훈련해 고지대 적응에 만전을 기했다. 반면 체코는 3월 A매치에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고서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 베이스캠프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잡았다. 고지대 적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체코는 경기를 코앞에 두고서야 과달라하라에 입성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날부터 진행되는 훈련이 체코전 승리를 거두기 위한 중요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기자회견에서 "7, 8, 9일 저희가 한 4일 정도 훈련할 수 있는데 7, 8, 9일 훈련이 가장 중요한 훈련"이라며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해 자신의 축구 모델에 맞는 조합을 시험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