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전 원년… 부산, ‘글로벌 해양허브’ 전략 띄운다
북극항로·부산항 150년 미래 성장 논의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해양 행정 중심도시가 된 부산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 전략 논의에 나선다. 북극항로와 블루카본,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등 해양산업 핵심 이슈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등에서 ‘2026 해양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해양주간은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해양 분야 공기업, 연구기관, 협회, 기업 등이 참여해 해양산업 발전 전략과 국가 해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해양수산부 이전 이후 처음 열리는 해양주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기관장 토크콘서트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교육·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부산의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해양경제포럼에서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전문가들이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제 현안과 비 연안국의 권리문제를 논의한다. 또 한국·중국·인도 전문가들은 블루카본의 잠재력과 탄소시장 반영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10일 열리는 해양산업 리더스 서밋에서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세계로 뻗어가는 부산항만’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해양 지도자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온라인 해양 콘퍼런스에서는 북극항로 연관 산업 발전 방안과 극지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정책 논의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해양주간을 전후해 시민 참여형 행사도 이어진다. 바다사랑 전국 문예대회와 해양환경 캠페인, 해양 치유 프로그램, 제19회 부산항축제 등이 차례로 열려 시민들이 바다의 가치와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해변 요가와 선셋 필라테스, 오션 러닝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부산항 불꽃 쇼, 해양레저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해양산업과 관광, 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수도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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