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유력… 다음 달 부산서 최종 결정
[신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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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림만에서 점박이 물범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 ⓒ 권경숙 |
서산시에 따르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서산 가로림만 갯벌 등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할 것을 지난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관련 평가를 하는 유네스코 자연유산 분야 자문 기구다.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 보호 생물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국내 최고 해양생태계 부양 능력을 보유한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25년 12월 국내 제1호 국가 해양 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
앞서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가로림만을 비롯한 서북부 갯벌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지난 2024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등재 신청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지난해 9월,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방문해 실사했다.
실사 후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등재 신청서와 현장 실사 보고서 등을 평가해 최종 확대 등재 권고 의견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등재 권고에 대해 서산시 미래전략담당관실 관계자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2021년 순천 등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 서산 가로림만 갯벌 등을 추가 등재 권고했다"면서 "이에 지난 2024년 9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지난해 9월 서산·무안·여수·고흥 갯벌에 대해 실사를 진행해 이번에 확대 등재를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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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 30일, 국제자연보전연맹은 가로림만 일원에서 갯벌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
| ⓒ 서산시 |
이어 "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10호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며 "이는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중요한 자연 서식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센터장은 이번 권고는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말하면서도, 지방정부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유산 가치 보전과 관리 강화에 힘을 다해야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산시는 가로림만 서산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 권고에 이어 최종 등재가 확정되면, 현재 추진 중인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했다.
이 외에도 가로림만 서산 갯벌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해양 생태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권고에 대한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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