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프로젝트 헤일메리』... 『자몽살구클럽』은 오프라인 1위

『프로젝트 헤일메리』(알에이치코리아)가 올해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교보문고 최고 베스트셀러로 나타났다. 앤디 위어의 SF소설로 2021년 처음 국내 출간된 이 책을 이를 원작 삼은 동명의 영화가 올해 3월 개봉하면서 새롭게 인기를 얻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이달 초 예스24가 발표한 상반기(1월 1일~5월 30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종합 1위로 집계됐다.
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는 이를 포함해 소설의 강세가 뚜렷했다. 2위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 지음, 리프), 3위 『자몽살구클럽』(한로로 지음, 어센틱), 4위 『모순』(양귀자 지음, 쓰다), 5위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6위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8위 『나의 완벽한 장례식』(조현선 지음, 북로망스), 10위 『혼모노』(성해나 지음, 창비) 등 종합 순위 10위 가운데 무려 8권을 소설이 차지했다. 앞서 예스24의 집계에서도 종합 순위 10위권에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2위), 『안녕이라 그랬어』(3위), 『자몽살구클럽』(9위), 『모순』(10위) 등 소설이 5권이나 올랐다.

특히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한 권이자, 유튜브 채널 민음사TV에 소개된 책으로, 교보문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현정 담당은 “‘민음사TV’“는 출판사 자체 브랜드 채널만으로도 높은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매 회원 특성에도 차이가 드러났다. 통념과 달리 20대 독자들은 오프라인 구매 회원 수 연령대별 비중에서 가장 많은 30.6%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30대(23.3%), 40대(23.0%), 50대(16.1%), 60대 이상(4.5%), 10대 이하(2.5%)의 순서다. 이런 20대 독자의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소설'(23.3%), '외국어'(11.3%), 인문'(8.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측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대 독자들이 독서를 새로운 힙한 문화 콘텐트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서점을 직접 방문해 소설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교보문고 상반기 오프라인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도 『자몽살구클럽』이 1위로 나타나 온·오프 종합순위와는 달랐다. 그다음이 2위 『프로젝트 헤일메리』, 3위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등의 순서다.

반면 교보문고 상반기 온라인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는 온·오프 종합 순위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2위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3위 『나의 완벽한 장례식』등의 순서이고 『자몽살구클럽』은 10위를 차지했다.
또 온·오프 10위권에는 없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이광수 지음, 21세기북스)와 이해찬 전 총리 별세 이후 급격히 관심이 높아진 『이해찬 회고록』(이해찬 지음, 돌베개)가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측은 오프라인과 비교해 “온라인 채널은 뚜렷한 목적성과 화제성 중심의 구매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구매 회원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7.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30대(26.8%), 20대(20.8%), 50대(16.6%), 60대 이상(5.4%), 10대 이하(2.8%)의 순서다.
소설 이외에 교보문고 상반기 종합 순위 10위권에는 『돈의 방정식』(모건 하우절 지음, 서삼독)이 8위에,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백억남 지음, 하이스트)가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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