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 살 기회" 젠슨 황 한마디에 삼전닉스 주가 '출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낙폭 줄여…한때 30만전자·200만닉스 회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주 급락이 오히려 주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황 CEO의 발언이 나오면서 급락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낙폭을 축소하는 등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황 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 대해 "주식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여러분은 아주 기뻐해야 한다"며 "지금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면서 "과거 인터넷이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됐던 것처럼 AI가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완전히 기정사실화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의 발언이 나오자 이 날 증시 개장 후 급락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움직였다. 개장 직후 29만2500원까지 하락하며 '30만전자' 자리를 내주기도 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황 CEO 발언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31만15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또 185만5000원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도 황 CEO 발언이 알려지고 나서 201만원까지 회복하며 200만원선에 다시 등정하기도 했다.
이 날 국내 양대 반도체주 주가 급락은 미국 반도체주 조정 충격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브로드컴 실적 가이던스 실망 여진과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으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도 한 몫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6.2%, 마이크론은 13.2%, 샌디스크는 11.4%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10.26%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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