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메이저 대회 4위…'아쉽다, 역전 우승'
11번 홀까지 2타 차 선두 질주
코르다 메이저 2연승, 시즌 4승 '독주'
'플라잉 덤보' 전인지가 메이저 대회에서 톱 5에 올랐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1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4위를 차지했다. 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통산 5승을 기대했지만 톱 5에 만족했다.

이날 전인지는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1번 홀(파5)과 7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0~11번 홀 연속 버디까지 성공시키며 2타 차 선두로 도약했다. 13~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내려온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아쉽게 1타를 까먹었다.
전인지가 바로 메이저 사냥꾼이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메이저 대회를 정복했다.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20세 273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같은 해 US여자오픈에서는 비회원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했다.
그는 2022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2024년에는 등 부상으로 시즌을 중단했다가 작년에 투어로 복귀했지만 톱 10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에 입상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뒤 이번 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2언더파 69타를 작성해 1타 차 우승(8언더파 276타)을 거뒀다. 지난 4월 셰브런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리비에라 마야 오픈 이후 1개월 만에 시즌 4승이자 통산 19승, 우승 상금은 50만달러(약 39억원)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공동 2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1타를 잃고 5위(5언더파 279타)다. 김아림과 임진희, 강민지가 공동 19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와 신지애는 공동 34위(4오버파 288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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