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긴급진단] "코스피 50일 이평선 7,000 중반부터 분할 매수"
KB증권 이은택 이사 "50일 이격도 130% 부근서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 5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이 7,000 중반에 도달하면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 이사는 8일 보고서를 통해 "50일 이평선은 여전히 투자자가 참고해야 할 기준선으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저호황', '닷컴랠리'와 같은 역사적 강세장은 대체로 '50일 이격도'를 따른다"며 "'50일 이격도'의 고점(3저호황 120%, 닷컴버블 130%)이 높아지면 그만큼 강하고 크게 상승하는 랠리로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5일 이 이사는 '증시 조정에 대해: 주요 이격도 체크'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코스피의 이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조정은 이격도 133% 부근에서 시작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3월 조정은 50일 이격도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50일선 정도면 지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피의 50일 이평선이 7,000 중반부터는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이 이사는 "현재 코스피의 50일 이평선은 6,800 부근인데 이번주 말엔 7,00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인 조정기까지 고려하면 6월 말에는 7,400 부근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7,000 중반부터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MDD(Maximum Drawdon·고점 대비 최대 하락폭)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MDD를 통해 강세장 조정의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3저 호황의 경우 6개월에 한 번꼴로, 닷컴버블처럼 더 강한 상승장은 3개월에 한 번꼴로 조정이 나왔다. 더 강한 상승일수록 조정 주기는 더욱 짧아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닷컴버블의 경우 한번 조정이 나올 때 마이너스(-)15~-23%의 비교적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며 "코스피는 3월초 -20% 조정이 나온 이후 3개월이 지났는데 50일 이격도는 다시 130%를 넘겼고, 이후 조정세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은 3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위에서 조정 지지선을 설정할 수 있다"며 "코스피 종가 기준 MDD -20%는 지수 7,040이며 MDD -15%는 7,480"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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