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0이 스텔스라고? 中, 후회할 것” 美공군 소령의 지적 [밀리터리 브리핑]
미국 해군이 필요한 수상함과 잠수함 생산량을 맞추지 못하는 조선업체의 능력 부족 때문에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이 바뀌었다. 원래 호주는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미 해군이 운용하는 버지니아급 블록 Ⅵ 2척과 새로 건조할 블록 Ⅶ 잠수함 1척을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블록 Ⅶ 대신 기존에 운용하는 잠수함을 도입하게 되면서 잠수함의 원자로 수명 문제와 그에 따른 후속 계획 연계 등 새로운 문제도 부각하고 있다.
①호주, AUKUS 잠수함 도입 계획 일부 변경
해외 군사매체 아미 리코그니션 등에 따르면, 5월 29일부터 3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AUKUS 협정의 세 회원국인 호주·영국·미국이 무인잠수정(UUV) 기술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호주의 잠수함 도입 계획 변경에도 합의했다.

호주는 당초 2032년부터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버지니아급 블록 Ⅵ 잠수함 2척과 미래에 건조할 블록 Ⅶ 잠수함 1척을 도입해 핵잠수함 전력을 구축하는 동시에, 영국과 공동으로 새로운 SSN-AUKUS 잠수함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변경 계획은 새로 건조할 예정이던 블록 Ⅶ 잠수함 1척 대신 미 해군이 운용하던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이다. 새로운 계획은 계획한 잠수함 수를 유지하면서 잔여 원자로 수명과 함정 노후화 여부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 두 요소는 2030년대까지 호주의 수중 전투 능력을 직접적으로 좌우할 것이다.
미 해군 중고 잠수함 도입을 통한 함대 공통성 증대는 호주의 훈련, 유지보수·지속 운용을 간소화할 수 있지만, 작전적 가치는 어떤 잠수함이 선정되는지, 그리고 SSN-AUKUS로 전환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잔여 수명이 남아 있는지에 크게 좌우한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원자로 수명을 약 30년으로 잡을 경우, 2010년대 초 취역한 잠수함이 2035년 이후에 인도된다면, 호주 해군 배치 후 원자로 수명은 10년이 채 안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원래 도입할 계획이었던 블록 Ⅵ 잠수함과 같은 블록을 도입하면 호주 해군은 훈련 과정, 정비 절차, 예비 부품 관리·인증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미국 조선소들이 AUKUS 약속을 이행하면서 동시에 함대 요구량을 충족할 만큼 충분한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잠수함 생산 부담을 완화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AUKUS 체제의 과도기적 전력이다. 호주는 SSN-AUKUS 잠수함 5척을 건조할 계획이며, 영국은 최대 12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영국 해군의 SSN-AUKUS 잠수함은 2030년대 후반, 호주 해군의 잠수함은 2040년대 초 실전 배치될 예상이다.
②캐나다, F-35 도입량 줄이고 그리펜과 혼합 운용하는 방안 검토
5월 30일 캐나다 프랑스어 매체 프레스는 캐나다가 계획 중인 F-35 전투기 88대 중 상당 부분을 사브 그리펜 전투기 60대로 교체하고, F-35A는 30대만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재검토는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전쟁 이후 악화한 캐나다-미국 관계, 특히 항공우주 산업 등 캐나다 주요 산업을 겨냥한 위협 속에서 시작했다. 라 프레스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양국 관계에 더 이상의 긴장을 초래하지 않으려, 공식 발표는 2026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전투기 혼합 편제 도입은 미국의 방산 물자 공급망과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작전에 필요한 핵심 5세대 전투기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F-35-그리펜 혼합 편제는 록히드 마틴 F-35의 스텔스 성능과 사브 그리펜 E의 낮은 운영 비용, 간이 활주로 활용 가능성, 그리고 광범위한 기술 이전 가능성을 결합한 것이다. 이 전략은 단기적인 F-35A 교체를 넘어, 캐나다 국방산업전략의 일환으로 자국의 항공우주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국제 방위 협력 관계를 다변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캐나다는 기대한다.
캐나다의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신호는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5월 27일, 마크 카니 총리는 사브와 50억 캐나다 달러(CAD) 이상의 규모로 글로벌 아이 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쟁 입찰에서 보잉 E-7 웨지테일과 L3해리스 에어리스는 모두 미국과 연계한 기존 솔루션을 제시한 뒤 탈락했다.
3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는 이번 사업은 캐나다가 자체적인 공중 조기경보 전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감시·전투 관리를 위해 미국의 공중 지휘통제 자산에 크게 의존해 온 오랜 공백을 해소할 것이다. 글로벌아이 도입을 통해 캐나다는 사브 에리아이 ER 레이더와 봄바디어 글로벌 6500 기체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③미 공군 전문가, 중국의 스텔스 전략에 의문 제기
항공우주 분야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중국은 스텔스 분야도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그러나, 항공우주매체 에비에이이션 위크는 미 공군 전문가가 중국 공군의 스텔스 전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접근법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5월 21일, 미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중국항공우주연구소(CASI) 연례 콘퍼런스에서, B-2 스텔스 폭격기 전파반사면적(RCS)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데릭 에클레브 소령은 자신의 골프 스윙 문제를 예로 들면서 중국의 접근법을 지적했다.
에클레브 소령은 현재 중국이 보유한 기술과 그들의 접근 방식, 그리고 사고방식을 살펴보면, 어떤 면에서는 정말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기술을 무력화하고 무력화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J-20은 스텔스 관점에서 매우 취약하며, ‘스텔스’라고 부르는 건 중국 엔지니어들에게 너무 관대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개선한 J-36, J-50에 대해서도 왜 그런 설계를 선택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B-2를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중국의 선택에 커다란 의문이 생기며, 몇 년 후 이 항공기들을 현대화하려 할 때 엄청난 스텔스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클레브 소령은 미국의 스텔스 항공기 전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스텔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도 평가 절하했다. 중국은 여러 전시회를 통해 스텔스 탐지 레이더를 홍보해왔다. 중국에서 열린 2025년 세계 레이더 엑스포에서 중국 방산전자 회사인 CETC는 저주파 레이더 JY-27V가 스텔스 항공기 탐지에 탁월하다고 선전했다.
에클레브 소령은 중국의 발표에 대해 미군 내부에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주파 레이더가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탐지와 표적 설정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저주파 레이더의 정확도는 파장의 물리적 특성에 의해 제한된다. 미사일을 목표물로 정확하게 유도하려면 저주파 레이더가 해당 좌표를 고주파 레이더로 전달해야 하는데, 스텔스 설계는 고주파 레이더를 회피하도록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에클레브 소령은 근본적으로 중국군과 방위산업체의 스텔스·대스텔스 기술 접근 방식은 오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교리·훈련·통합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몇 년 안에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밀리돔 대표ㆍ군사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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