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패’ DK 씨맥 “질 줄 몰랐다…여러 가지가 맞물려서 졌다” [쿠키 현장]

김영건 2026. 6. 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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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오른쪽)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이 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KT 롤스터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질 줄 몰랐는데, 져서 아쉽다. 그래도 진 건 진 거다. 왜 졌는지 잘 분석해서 올해도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하겠다.”

디플러스 기아는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로드 투 MSI’ 2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1~2세트를 승리한 뒤 내리 세 세트를 헌납했다. 1만 골드를 앞서다가 내준 4세트가 치명타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대호 감독은 “져서 너무 아쉽다.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이 좋지 않았던 점도 있다. 다 잘했다고 본다. 신인팀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박자가 한 명씩 돌아가는 것 같다. 최용혁도 슬럼프가 왔다가 지금 잘해주고 있다. 바텀도 그렇다. 탑도 전반적으로 괜찮다. 마지막 판을 이겼으면 박자가 맞았고, 남은 경기도 잘했을 것 같다. 여러 가지가 맞물려서 졌다”고 평가했다.

4세트에 대해 김 감독은 “속도를 중반까지 잘 냈다. 전개하는 과정에서, 필드를 때린다는 느낌으로, 진영을 바꿔가면서 하면 상대는 바론과 관련한 두 가지 선택지에 놓인다. 그거에 대한 디테일을 잘 잡지 못했다”면서 “상대도 대처를 잘했고, 저희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 잘 이야기해서 풀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스윕패해 아쉽다”던 ‘루시드’ 최용혁은 5세트 장로 드래곤 한타를 돌아보며 “마오카이 궁을 깔았을 때 상대가 대처를 잘하고 있었고, 거기서 시우가 딜 교환을 했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소통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5세트에 관해 “박자가 빨랐다. 더 여유 있게 상대방을 구덩이로 몰아야 했다. 상대가 심리적으로 불리했는데, 저희도 패패로 추격당하고 있다 보니 조금 급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최용혁은 “높이 올라갈 만하다고 느꼈다. 여기서 일정이 끝나서 아쉽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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