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크래프톤·엔씨와 AI 협력 강화…"게임 경험 혁신"(종합)
"AI 영역 새로운 경험 만들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대형 게임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크래프톤과 엔씨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기술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황 CEO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택진 엔씨 대표를 연이어 만났다. 황 CEO는 신형 AI PC 'RTX 스파크'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에게 선물했다. 아울러 RTX 스파크 플랫폼에서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AI 협업 모델 펍지 엘라이(PUBG Ally)를 시연하기도 했다. 황 CEO는 "RTX 스파크는 매우 아름답고 강력하고 스마트하다"며 "PC를 디자인, 창의성,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크래프톤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황 CEO와 장 의장은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등 크래프톤 주요 타이틀의 RTX 스파크 플랫폼 최적화 관련 기술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논의했다. 아울러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황 CEO와 로보틱스 분야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장 의장은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AI 영역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엔씨와도 피지컬 AI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실시간 시뮬레이션, 정교한 물리 기반 컴퓨팅, AI 기반 인터랙션 기술 등 양사 협력을 통해 게임플레이 경험 혁신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황 CEO는 다음날 엔씨의 AI 전문 조직 NC AI 등 국내 로봇·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20년 넘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황 CEO와 국내에서 함께 게이머를 만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엔씨의 신작 개발 및 AI 연구 관련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CEO는 한국의 e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황 CEO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열풍 당시 용산 전자상가 등을 다니면서 그래픽카드를 판매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과 엔비디아의 지포스는 함께 성장했다"며 "e스포츠는 한국의 훌륭한 수출품"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게임 이용자에게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하면서 "당신은 이제 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세훈 정원오 역전 순간 '수십억 원 순식간에 잃었다'…서울시장 베팅한 외국인들 '비명'
-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투표용지 안 줘도 모른다"…용지 부족 사태에 소환된 드라마 장면
- 그냥 배탈 아닙니다…전 세계 150만 명 숨졌다
- '단 1표'에 엇갈린 희비…재검표 끝에 극적 승리
- "더는 이런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선관위 저격한 송파구 공무원
- "선생님, 우리 아들 옷 좀 보세요"…'학폭 의혹' 제기한 학부모에 "증거 없다"는 담임, 무슨 일
- "핸드크림 바른 손으로 '이것' 만지면 큰일"…의사 경고한 이유
- 대형마트서 장난 한 번 쳤다가 4800만원 배상…라이터에 살충제 뿌린 대만 20대男
- "아내 몰래 주식으로 1억 벌었는데, 어떻게 하면 안 혼날까요?"…남편 고민에 '와글와글'
- "생선 냄새 때문에 화났다"…동료 경찰에 권총 겨눈 美형사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