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격왕'도 제쳤다 SF 타율 1위...14경기 연속 안타
이형석 2026. 6. 7. 07:45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속에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제치고 팀 내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57경기 출전해 시즌 2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24(216타수 70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통산 3회 타격왕 출신의 아라에즈를 0.003 차로 따돌리고 팀 내 타율 1위가 됐다. MLB 전체로는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3)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0.332)에 이은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초 1사 후에도 결과는 똑같았다. 1-1로 맞선 7회 초 바뀐 투수 제이콥 웹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MLB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도루를 기록한 건 지난해 8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93일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이정후는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이정후는 9회 초 공격에서 오른손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157㎞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팀이 2-1로 앞서가는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9회 말 2사 후 크로우-암스트롱에게 동점 홈런을,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선 황당 송구 실책으로 2-3 끝내기 패배를 당해 3연승을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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