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7.9%…비결은 부동산·주식 [쿠키뉴스-KNA25 공동 조사]
전문가 “실질적 경제성과 높은 국정 지지도로 이어져”

7일 쿠키뉴스와 KNA25가 공동조사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57.9%로 집계됐다. ‘아주 잘하고 있다’는 43.7%, ‘다소 잘하고 있다’는 14.3%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37.9%였다.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9.6%,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28.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60대에서 긍정평가가 60%를 넘겼다. 50대가 72.1%로 가장 높았고, 40대 67.0%, 60대 61.3% 순이었다. 반면 3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58.2%로 긍정평가(39.4%)보다 높았다. 18~29세에서는 긍정평가 49.9%, 부정평가 46.2%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긍정평가가 7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 65.1%, 인천·경기 59.4%, 부산·울산·경남 54.3%, 서울 48.5%, 대구·경북 43.0%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88.4%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 64.7%, 보수층 24.4%로 조사됐다.
6·3 지방선거에서 지지한 후보에 따라서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4.6%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7%로 나타났다.
정부·여당 또는 야당 심판론에 대한 인식에 따라서도 이 대통령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9.2%에 그쳤다. 반면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1.4%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9.0%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 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2.6%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평가한 층에서는 94.3%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식 정책을 ‘잘했다’고 평가한 층에서도 89.4%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부동산·주식 정책에 대한 호평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가 60%에 가까운 국정 수행 긍정평가를 형성하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제는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코스피 8000 달성으로 전례 없는 주식시장 호황을 만들고, 모두가 미루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 등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실질적인 경제 성과가 높은 국정 수행 긍정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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