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기 전 플러그 확인하세요"…주의해야 하는 전자기기는

구나리 2026. 6.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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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밥솥·고데기 등은 반드시 제거
김치냉장고·냉동고 등은 뽑지 않아야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야 하는 가전에 관해 관심이 집중된다.

멀티탭. 유튜브 캡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전자기기 관련 화재로 매년 4만 건 이상의 주택 화재가 발생하며,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다. 재산 피해만 해도 약 8000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을 비우기 전 가전기기 플러그를 관리하는 것은 전기요금 절약뿐만 아니라 화재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기기는 ▲노트북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들이다. 이들을 장시간 충전 상태로 두면 과열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화재예방협회(NFPA)도 배터리가 완충된 뒤에는 플러그를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밥솥 ▲푸드프로세서 등은 사용하지 않아도 꽂혀있는 것만으로 전기가 사용되므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플러그를 뽑는 것이 좋다.

그다음으로는 ▲고데기 ▲헤어드라이어 등 헤어 스타일링 기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신 제품들엔 대부분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게임 콘솔이나 TV, 컴퓨터 등 기기 역시 장기간 외출 시 플러그를 제거하는 편이 좋다.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이들 기기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대기전력이 가정 전체 전력 사용량의 5~1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멀티탭 전원을 함께 차단하면 화재 위험과 전력 낭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등은 플러그를 뽑아선 안 된다. 장기간 집을 비운다고 해도 내부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터넷 공유기나 모뎀은 전력 소모가 크지 않고, loT 가전·보안 시스템과 연동돼있는 경우가 있어 연결이 끊겼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장기 여행 등이 계획돼 있다면 누수 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 밸브를 잠그는 것도 권장된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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