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너무 비싸요”…전기차 인기 뜨겁다
전기차만 전년 대비 신차 등록↑
고유가에 글로벌 EV 판매량 확대
중고차 시장서도 전기차 선호 현상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차로 등록된 차량 중 3만2785대가 전기차로 나타났다. 휘발유(4만3664대)와 비교하면 1만여대가량 차이에 불과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1727대) 대비 50.9% 늘어난 반면 휘발유(-28.5%), 경유(-59.3%), LPG(-15.1%), 하이브리드(-21.5%)는 모두 등록 수가 줄었다.
전기차 선호 현상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게 관련 업계 평가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내연기관차 대비 EV의 총소유비용(TCO, 소유 기간 중 발생하는 직·간접 비용) 우위를 바탕으로 EV 구매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보다 심리 개선폭이 가파른데, 이번에는 특정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가 리스크로 번져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EV 판매량이 2025년 2165만대에서 2026년 2346만대, 2027년 2652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선호 현상이 감지된다. 당근의 중고차 서비스 당근중고차는 올해 3~4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근중고차 전체 거래 성장률(55.8%)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케이카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중고 전기차 평균 시세가 상승 전환 추세라는 설명이다. 케이카는 전기차 평균 시세가 지난 5월 -0.7%에서 6월 0.2%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은형 케이카 애널리스트는 “전기차는 평균 시세가 상승 전환했고, 주력 승용 모델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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