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 재개발 수혜주, 오세훈 당선 후 장중 상한가

이채원 매경이코노미 기자(lee.chaeweon@mk.co.kr) 2026. 6. 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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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고속·동양고속, 고터 지분 보유
백화점 위치한 신세계도 테마주
6월 5일 장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 마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공약으로 내세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월 4일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오 후보 당선으로 터미널 일대 재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4일 천일고속, 동양고속이 각각 오전 9시 4분과 6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동양고속도 지분 0.17%를 갖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6월 2일에도 두 종목 모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신세계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 주가는 6월 4일 종가 기준 65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8% 증가했다. 신세계는 터미널 부지 최대주주이자 건물 내 백화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다만 지난 6월 5일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장 초반 각각 26만3500원, 5만25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마감했다. 신세계 역시 장중 72만9000원에서 종가 기준 64만2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6% 하락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가장 주목받는 서울시 재개발지역 중 하나다. 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최고 6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과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된 강남권 핵심 입지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고투몰 등 상업시설이 몰려 있어 재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 사업자와 대규모 복합개발을 위한 사전협상에 들어갔다. 사전협상은 대규모 민간 부지를 개발할 때 공공기여와 개발 방향을 조율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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