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보다 본투표 선호' 보수층 몰렸는데... 선관위 예측 실패 [오마이팩트]
[김시연 기자]
|
|
| ▲ 6월 5일 오후 개표가 종료된 2026년 6.3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 송파구 동별 선거인 수 대비 선거일투표수 비율. 송파구선관위가 투표용지를 선거인 수 50% 인쇄했다고 밝힌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잠실7동을 비롯해 송파구 6개 동의 선거일 투표수 비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6월 5일 오후 4시 현재 서울시장선거 개표단위별 개표결과) |
| ⓒ 오마이뉴스 김시연 |
지난 3일 서울시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 광진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득표율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들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것도 의혹을 부추겼다.
하지만 실제 원인은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 선호하는 보수 성향 유권자의 당일 투표가 지난 선거 대비 크게 증가했음에도, 오히려 투표용지 인쇄를 유권자의 50%까지 줄이도록 한 선관위의 예측 실패와 부실 대응 때문이었다.
|
|
| ▲ 서울시 송파구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현황과 동별 본투표 비율(자료 : 중앙선관위 2026.6.8. 기준) |
| ⓒ 오마이뉴스 김시연 |
|
|
|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대국민 사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6월 5일 오후 4시 현재 서울시장선거 개표단위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3동이 선거인 수(2만5010명) 대비 선거일투표수(1만4182명) 비율이 56.71%로 가장 높았고, 잠실4동(53.31%), 문정2동(52.08%), 잠실7동(51.93%), 잠실2동(50.48%), 위례동(50.13%) 순이었다. 이밖에 가락1, 2동과 오륜동 등도 각각 49.33%, 49.18% 48.72%로 거의 50%에 육박했다.
반면, 송파구 풍납1동(36.95%)을 비롯해 잠실본동(37.26%), 삼전동(38.24%), 석촌동(38.37%), 마천2동(39.44%), 송파1동(39.73%) 등 6개 동은 본투표 비율이 40% 미만이어서 같은 송파구지만 투표용지 부족이나 투표 지연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잠실3동(56.71%)과 풍납1동(36.95%) 본투표 비율 편차는 20%포인트에 달했다.
|
|
| ▲ 전날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4일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6.6.4 |
| ⓒ 연합뉴스 |
서울시 송파구 투표율이 55%였던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잠실7동의 전체 선거인 수 대비 본투표수 비율은 43.96%였지만, 이번 선거에는 51.93%로 8%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2022년 당시 잠실7동 본투표수는 3572명이었지만, 오 시장이 정원호 후보와 맞붙은 올해는 4164명으로 592명 늘었다. 반면 관내사전투표자수는 2022년 1832명에서 1600명으로 오히려 232명 줄었다.
송파구 잠실2동도 2022년 본투표자 비율이 41.18%였지만, 올해 50.48%로 9.3%포인트 증가했다. 당일투표자수는 1만304명에서 1만2813명으로 2509명 증가했다.
|
|
| [오마이팩트] |
| SNS·인터넷 커뮤니티 |
| "오세훈 후보 득표율 높은 지역에 투표용지를 적게 공급했다" |
|
|
|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기업 본사를 지방으로 옮겼더니 생긴 일
- 쌍방울 전 회장의 헛웃음..."이재명 쪼개기 후원? 못 들었다"
- 청소년 자살 10년간 45% '급증', 재탕 대책? "죽음의 경쟁교육 고쳐야"
- "꺼지라고!" 3년 만에 다시 나타난 그 남자가 저지른 행동
- [단독] 이재명 정부 1년, '71년' 대한제당협회 해체된다
- AI 에이전트가 치킨 주문하고 재테크까지
- [단독] 공립중 화장실 '불법 촬영' 혐의 학생 '늑장 분리' 논란
- 대구·경북 못지않은 국힘 강세지역 되나... 보수세 강해진 이 지역
- "회원가라더니 1회용 쿠폰값"...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5억 원
- 종합특검, 김명수 전 합참의장 등 4명 구속영장... 내란 가담 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