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계엄·탄핵의 강 건너 당 쇄신"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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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일종의원_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 |
| ⓒ 성일종 의원사무실 |
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확인했다"며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에 부응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당내 화합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화합"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자성의 목소리보다 기득권 유지에 매달리는 모습으로는 당의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입성 후 10년간 특정 계파나 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한 적이 없다"며 "계파나 세력이 아닌 국민과 당을 위한 화합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당 쇄신 방안으로 중진 역할론, 수도권·충청 인재 전진 배치, 여의도연구원 개혁, 여성·청년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진 의원들이 당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역할론을 제안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충청과 수도권에 차기 총선을 고려한 유능한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여 투쟁 노선도 분명히 했다. 성 의원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소취소 문제는 제 직을 걸고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보수의 통합과 쇄신을 위해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법조인 출신이 독식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국민의 애환을 듣고 서민의 언어가 통하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3선의 성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국회 국방위원장, 정무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그는 납품단가연동제, 화물연대 파업 대응, 후쿠시마 처리 오염수 대응 활동 등을 자신의 주요 정치 경력으로 들며 "저돌적 추진력과 통념을 뛰어넘는 발상으로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지방선거 이후 당의 진로를 가늠할 첫 내부 선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 의원의 출마 선언은 단순한 원내 지도부 교체를 넘어, 보수 정당이 선거 이후 어떤 방식으로 통합과 쇄신을 추진할 것인지를 묻는 당내 경쟁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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