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6위 심유진, 인도네시아 오픈 '4강 쾌거' 달성…'日 세계 9위' 미야자키 2-0 완파→안세영과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 동반 진출

김정현 기자 2026. 6. 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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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의 라이벌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 26위)이 다시 한 번 상위 랭커를 잡아내며 슈퍼 1000 대회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심유진은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9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8강에서 2-0(21-18 21-15)로 완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제압하며 이변을 일으킨 심유진은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미야자키를 잡아내며 또다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슈퍼 1000은 여자단식 세계 1~15위 선수들이 의무 참가하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혹은 올림픽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그런 대회에서 세계 26위 심유진이 강자들을 연파하고 4강 티켓을 확보했다.

심유진은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당시 세계 5위였던 한웨(중국)를 제압하면서 다시 주목받았고 해당 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해 동메달을 얻었다. 

한 달 뒤 열린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에선 32강에 불운하게 같은 한국의 세계 1위 안세영을 만나 패했지만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에선 왕즈이와 미야자키 등 중국과 일본의 에이스들을 연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8강에 진출한 심유진은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만나게 됐다. 

1게임에서 심유진이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미야자키가 5연속 득점하면서 6-7로 뒤졌다. 이후 계속된 시소게임이 벌어지면서 팽팽했던 경기는 15-15 상황에서 갈렸다. 

심유진이 4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고 침착하게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에서는 미야자키와 심유진의 계속된 시소게임이 나왔다. 3-4로 뒤진 상황에 심유진이 3연속 득점하면서 역전했다. 이후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11-9로 먼저 인터벌(휴식)을 취했다.

인터벌 후 미야자키의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심유진이 격차를 벌렸다. 4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5까지 무난하게 달아난 심유진은 마지막 클리어가 네트에 걸린 뒤, 넘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2게임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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