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선발 체제 구축한다!…'물 벼락' 日 순수 청년, 韓 복귀전 합격→"구위 더 좋아져, 선발진 휴식 가능"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리카와 케이쇼의 성공적인 한국 복귀전 결과로 6선발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시라카와는 지난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0-0 완승에 이바지했다.
아시아쿼터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함께 2026시즌을 시작한 KIA는 지난달 28일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아시아쿼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KIA는 2024년 KBO리그를 경험했던 일본 출신 우완투수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계약 총액은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였다.
시라카와는 KIA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한국 복귀전부터 선보였다. 이날 시라카와는 총 85구를 던지면서 최고 구속 152km/h 강속구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구종별로는 속구(44개)가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19개), 커브(10개), 포크볼(7개), 체인지업(5개) 등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복귀전 승리 뒤 팀 동료들에게 거센 물 벼락을 맞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시라카와의 복귀전 쾌투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5일 취재진과 만나 "예전보다 구위가 더 좋아졌더라. 어제 포수 김태군이 속구를 많이 쓰려고 노력한 게 보였다. 다른 구종들도 다양하게 섞으면서 좋은 리드를 보여줬다"고 고갤 끄덕였다.


시라카와가 쾌투를 펼치면서 KIA 선발 로테이션 고민도 한층 덜게 됐다. 이 감독은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등 기존 선발진에 시라카와와 김태형, 그리고 황동하를 포함한 6선발 체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올러와 네일, 그리고 황동하까지 어떻게 휴식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 황동하는 지난 등판 결과는 기술보단 체력 문제라고 본다"며 "시라카와를 다음 주에도 계속 선발로 쓸 건데 일본에서 5일 턴으로 던지지 않았기에 주 2회 등판은 어려울 거다. 김태형이 다시 돌아오면 중간중간마다 집어넣어서 선발로 쓰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5일 삼성전에서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아데를린(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윤도현(1루수)~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잭 오러클린과 맞붙는다. KIA 선발 투수는 시즌 7승에 도전하는 아담 올러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타구 질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좌중간으로 넘어가는 홈런이 나올 때 좋은 흐름인데 본인은 밀어 치는 타구까지 나오길 원하는 듯싶다. 지금 정도로 부상 없이 끝까지 자리만 지켜준다면 더 고민 안 해도 될 정도"라며 "박재현도 내려오는 시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유지해 나가는 방법도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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