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선물 곧 발표”…GPU 보따리 풀었던 젠슨 황, 또 한 번 기대감

황 CEO는 5일 오후 1시39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 황 CEO는 남색 재킷에 하얀 바지 차림으로 밝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황 CEO는 “한국에 많은 사업 기회를 가져왔다. 깜짝선물이 있는데 발표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 지금 말하면 깜짝선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해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엔비디아의 GPU는 AI 가속기로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가 있는 선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방한에서도 이에 준하는 선물을 한국에 안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그는 “한국에는 투자할 분야가 많다. 로보틱스가 다음 주요 분야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과 메카트로닉스, AI에서 탁월하다. 이 모든 기술의 융합은 로보틱스에 최적이다. 밝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 기간 한국 파트너 기업들과 어떠한 논의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핵심은 공급망 조율”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능한 많은 공급을 확보하되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SK 등과 만나 HBM 생산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분석된다.

질의응답을 마친 황 CEO는 시민 한명 한명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셀카를 찍는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황 CEO는 오는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한 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시타로 호흡을 맞춘다. 오는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보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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