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AI 기업 지분 직접 인수 검토… "공공 배당 재원 활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고위 관리들이 인공지능(AI) 주요 기업의 지분을 연방 정부가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매체 노투스(NOTUS)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이 지분을 자발적으로 정부에 넘기는 방안을 행정부에 제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2025년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이 아이디어를 전달했으며 최근 고위 관계자들과 다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트먼 CEO는 지난 3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주)을 만났으며 이후 샌더스 의원은 주요 AI 기업 지분 50%를 공공 기금으로 넘기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AI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이익을 더 많은 국민에게 나누자는 취지다. 투자 수익은 미국 모든 가구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공공 목적에 쓰일 수 있다고 노투스는 전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의 이익을 공유하고, AI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커지는 사회적 불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초부터 AI 개발사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를 검토해 왔다.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을 포함해 최소 10개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2일 AI 감독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의 지분 참여는 AI 시장의 변동성에 정부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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