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 토스 앱서 한 번에…김은경 "취약계층 계좌 찾기위해 노력"

문채석 2026. 6.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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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서금원·신정원·금결원 '맞손'
토스페이머니로 신청액 지급

서민금융진흥원과 토스는 '휴면예금 되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지난달 12일 대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고객과 상담하는 모습. 서금원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휴면예금을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번에 조회하고 서류 제출, 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 신청해 신청 금액을 토스페이머니로 즉시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휴면예금은 오랫동안 거래가 없어 금융기관이 서금원으로 이전한 예금이다. 예금주는 언제든 본인 예금을 찾아갈 권리가 있지만 소액은 관심도가 낮아 확인하고 찾아가는 비율이 낮았다.

토스 측은 이번 서비스는 이 같은 불편함을 마이데이터로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토스 앱에서 조회부터 신청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금원이 관리하는 휴면예금·보험금의 토스페이머니 전환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을 준용해 서금원에 출연된 50만원 이하의 소액 휴면예금·보험금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지급 추이를 보고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토스 앱 전체 탭에서 '휴면예금'을 검색하거나 안내 알림을 통해 서비스에 접속한 뒤 본인 명의 휴면예금 목록과 금액을 확인하면 된다. 수령 수단으로 토스페이머니를 선택해 신청하면 서금원이 해당 금액을 이용자 명의 가상계좌로 입금하고 토스가 이를 토스페이머니로 즉시 전환해 지급한다.

지급은 토스페이머니 충전 방식으로만 이뤄진다. 한 사람이 여러 건의 휴면예금을 보유한 경우 건별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신청한 휴면예금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서비스는 토스와 서금원, 한국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등이 함께 만들었다. 토스는 이용자 인터페이스, 신청 접수, 토스페이머니 지급 처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 조회·신청·결과 확인을 위한 마이데이터 연동과 실제 예금 입금을 맡았다.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금원이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휴면예금 등 지급액은 1677억원, 건당 평균 지급액은 58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수치다.

서금원은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휴면예금 찾아주기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금원에 출연된 휴면예금 등은 '서민금융 잇다' 앱 또는 '휴면예금 찾아줌' 웹사이트 등에서 평일 24시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지급 신청할 수 있다. 상속인, 대리인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은경 서금원장은 "원권리자가 휴면예금을 편리하게 조회·지급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연계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분들의 휴면예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토스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흩어진 정보를 모아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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