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회장 "비트코인, AI로 자금순환매에 압박…펀더멘털 문제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인 스트래티지(NAS:MSTR)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파른 하락세에 대해 "자산의 근본적 훼손이 아닌 인공지능(AI)으로의 일시적 '자본 로테이션' 때문"이라고 밝혔다.
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근 6개월 동안 AI 인프라 구축에 무려 4천억 달러(약 617조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자금이 투입된 반면, 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5월 중순 이후 약 4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자본 로테이션(순환매)이지 비트코인의 가치 훼손이 아니다"며 "변동성은 기회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월가의 비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 배후에 훨씬 더 본질적인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이 가장 주목하는 악재는 비트코인을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던 스트래티지가 최근 32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것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의 이번 비트코인 처분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가상자산 수호자로 상징되던 기업마저 매도 버튼을 눌렀다는 상징성이 시장의 비관적 정서(Bearish sentiment)를 극대화하고 하락세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84만3천70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다.
하락론자들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수주째 이어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강력한 자금 유출 ▲사상 최고치에 오른 전 세계 거의 모든 자산과 달리 혼자만 침체에 갇혀 있는 비트코인 등을 근거로 크립토 마켓의 랠리 모멘텀이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간 14% 이상 급락했으며 지난 4주간 22.7%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1.80% 오른 63,197.60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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