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의장 선출…의장 조정식·부의장 남인순·박덕흠 후보
재적의원 과반 찬성 얻으면 당선
국회는 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새로 선출되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임기는 2년이다. 국회 관례에 따라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원내 1·2당이 각각 국회부의장 1명씩을 추천한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남인순 의원(4선)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4선)이 나섰다. 조 의원은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 가운데 한 명으로,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정책 전문성과 풍부한 의정 경험을 겸비한 중진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운동가 출신인 남 의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활동하며 호주제 폐지와 성폭력특별법 제정 등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20·21·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병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건설업체 대표이사 출신인 박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는 사돈지간이다.
의장단 선출이 마무리되면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협상이 장기화하거나 결렬될 경우 상임위원장직 전부를 맡는 방안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주' 논리를 내세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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