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권 재건축 속도…외곽지역 주택 공급 확대 기대
시흥 무지개도 906가구 재건축 본궤도
서울 서남부권 노후 아파트와 연립주택가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낮아 지지부진했던 외곽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4일 개최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구로구 온수동 45-32 일원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과 금천구 시흥동 109-1 일원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흥·성원·동진 빌라는 1985~1988년 사이 지어진 3층짜리 연립 단지들이다. 단지별 규모는 ▲대흥 244가구 ▲성원 251가구 ▲동진 246가구다. 세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서울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 바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환경·공원 등 7개 분야 통합 심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3개 빌라 단지는 최고 44층 1453가구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들 단지는 2018년 11월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받았지만 이후 온수변전소 송전탑 이설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지난해 1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시는 사업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도입했다. 주동 형식과 층수를 다양화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각 동에는 돌출형·개방형 발코니를 활용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단지에는 기존 가로체계를 반영한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게 된다.
이날 함께 심의를 통과한 무지개아파트 역시 1980년에 지어진 639가구 규모의 노후 중층단지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세권인데다 금천구청이 맞닿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는 2013년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으며, 2017년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2021년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건축·경관·교통 등 3개 분야 통합심의가 이뤄졌다. 심의 통과로 무지개아파트는 최고 35층 9개 동 906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여기에는 임대 817가구도 포함된다.
심의안은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 위해 세대 평형 조정과 주동 재배치, 층수 변화를 적용해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담았다. 개방형 발코니를 활용한 입면 디자인도 적용한다.
단지는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형성한 가로변에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게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세훈 정원오 역전 순간 '수십억 원 순식간에 잃었다'…서울시장 베팅한 외국인들 '비명'
-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투표용지 안 줘도 모른다"…용지 부족 사태에 소환된 드라마 장면
- 그냥 배탈 아닙니다…전 세계 150만 명 숨졌다
- '단 1표'에 엇갈린 희비…재검표 끝에 극적 승리
- "더는 이런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선관위 저격한 송파구 공무원
- "선생님, 우리 아들 옷 좀 보세요"…'학폭 의혹' 제기한 학부모에 "증거 없다"는 담임, 무슨 일
- "핸드크림 바른 손으로 '이것' 만지면 큰일"…의사 경고한 이유
- 대형마트서 장난 한 번 쳤다가 4800만원 배상…라이터에 살충제 뿌린 대만 20대男
- "아내 몰래 주식으로 1억 벌었는데, 어떻게 하면 안 혼날까요?"…남편 고민에 '와글와글'
- "생선 냄새 때문에 화났다"…동료 경찰에 권총 겨눈 美형사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