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스페이스X, 몸값 2조달러…스타링크 사업성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2조 달러(약 3천7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켓 발사체 사업 외에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브렛 빈턴 수석 미래학자는 4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출연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하나만으로도 2조 달러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책정했으며 이에 따른 상장 전 기업가치는 약 1조7천700억 달러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552842-MG6mj39/20260605094203403eduq.jpg)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에 주로 주목하지만 아크 인베스트가 눈여겨 보는 부분은 스타링크의 광대역 위성 네트워크다.
스타링크는 현재 우주 공간에서 약 500Tbps(초당 테라 비트)의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위성 군집을 운영 중이며 연간 약 1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빈턴 수석은 차세대 대형 로켓인 '스타십'이 본격 가동되면 발사 비용이 혁신적으로 줄어 위성 배치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타십은 단 한 번의 발사로 초당 60테라비트의 용량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며 "단 10번의 발사만으로 현재 우주에 구축된 스타링크의 전체 용량을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스페이스X가 향후 수백 번의 스타십 발사를 통해 스타링크 사업에서만 수천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거대한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또 스페이스X의 성장 잠재력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확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분석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추산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 등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업들이 창출할 기업 가치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5조~20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빈턴 수석은 "지금 이 순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적 변곡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자사의 벤처 특화 상품인 '아크 벤처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의 비공개 지분을 대거 매집해 왔다.
현재 스페이스X는 이 펀드 내 보유 비중 1위(약 11.4%) 자산이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으며 지난 1년 동안에는 무려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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