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안타 몰아치며 12G 연속 안타 행진…NL 타격왕 정조준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아가고 있다. 앞서 선보인 한 경기 5안타 타격쇼에 이어 이번엔 4안타를 몰아치며 MLB 진출 이후 개인 최장인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12경기까지 늘리며 지난 2024년 MLB 진출 이후 개인 최다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고감도 타격을 뽐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0에서 훌쩍 뛰어올라 0.322가 됐다. 내셔널리그 타율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콜맨 크로우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맷 채프먼의 연속 안타를 묶어 홈을 밟았다.

이어진 3회도 안타로 장식했다. 무사 2루 찬스에서 우익선상 깊은 곳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신고했다. 시즌 19번째 멀티히트. 이정후는 이어진 채프먼의 안타 때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타자일순하며 화력이 폭발한 7회초에 안타를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상대 불펜 그랜트 앤더슨에게 좌중간 안타를 때려낸 뒤 에릭 하스의 그랜드슬램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연속 안타 행진에 7회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해 올 시즌 4번째 한 경기 4안타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맹활약한 샌프란시스코는 난타전 끝에 밀워키에 12-9로 이겼다. 최근 2연승 행진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만든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전적은 25승38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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