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폴라리스AI핸디'로 사명 변경 추진…AI 업무 플랫폼 기업 전환 본격화

장효원 2026. 6. 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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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공 그룹웨어 시장 강자인 핸디소프트가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며 AI 기반 업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폴라리스그룹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협업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핸디소프트는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7월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AI 소프트웨어와 피지컬 AI, 지능형 협업 플랫폼 등 미래 성장사업 관련 사업목적도 추가하며 AI 융합 전략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 차원을 넘어,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 본격화된 AI 사업 확장 방향을 회사 정체성에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그룹웨어 전문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기반 업무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991년 설립된 핸디소프트는 공공기관과 대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온 그룹웨어 전문기업이다. 다만 그룹 편입 이후에도 기존 사명이 유지되면서 그룹 차원의 AI 전략과 브랜드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새 사명인 '폴라리스AI핸디'는 그룹 핵심 브랜드인 '폴라리스'와 미래 성장 키워드인 'AI'를 전면에 배치해 회사의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는 그룹웨어를 단순 업무 지원 시스템이 아닌 AI 기반 지능형 업무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웨어는 결재와 문서, 메일, 일정, 협업, 감사 등 조직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가 집약된 시스템인 만큼 AI 기술과 결합할 경우 업무 흐름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피지컬 AI까지 연계되면 산업현장과 사무공간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데이터까지 연결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폴라리스AI핸디는 향후 기존 그룹웨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폴라리스그룹이 보유한 AI 오피스와 문서 AI, 데이터 분석, 협업, SaaS, 피지컬 AI 역량을 접목해 AI 그룹웨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AI 기술과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능형 업무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폴라리스AI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와 비전 AI, 엣지 AI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회사는 그룹웨어를 로봇과 센서, 현장 데이터, 보안 인프라와 연결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향후 공공기관과 제조, 물류, 의료, 스마트오피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AI 기반 차세대 그룹웨어 시스템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해 본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능형 협업 플랫폼 '핸디 인텔리전스(HIE)'와 자체 AI 엔진을 적용해 공공기관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프라이빗 AI 업무 환경과 AI 기반 전자감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 전략도 병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3월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원티드스페이스'를 인수하며 SaaS 사업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대기업 중심 고객 기반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도입 수요가 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들과의 기술 및 사업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의 AI 문서 기술과 폴라리스AI의 피지컬 AI·비전 AI 기술, 그룹 차원의 보안·클라우드·협업 인프라를 결합해 그룹웨어를 기업과 기관의 핵심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폴라리스그룹은 문서와 협업, 그룹웨어, 클라우드, 보안, 피지컬 AI를 통합한 AI 업무 생태계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웨어는 조직의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집약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AI와 결합할 경우 가장 높은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확대는 폴라리스그룹의 AI 기술력과 핸디소프트의 35년 업무 플랫폼 역량을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 제공은 물론 피지컬 AI와 현장 데이터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그룹웨어 기업 이미지를 넘어 공공·민간 AI 업무 환경과 피지컬 AI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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