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한은 올해 2번·내년 2번 금리 인상…최종 3.5%"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에 각각 2번, 총 4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리고, 최종 금리는 3.50%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한은의 성장·물가 수정 전망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인상 시그널을 반영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연구소는 당초 물가 상승과 금융안정(주택시장·가계부채·환율) 등을 고려해 한은이 올해 말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지속해 상회할 경우 인플레 기대심리 안정 차원에서 2차례 인상(최종 3.0%)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내년 전망치를 1.8%에서 2.1%로 각각 상향 조정해 아웃풋 갭이 내년 중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수요측 물가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반영해 최종 금리 수준을 크게 높여 잡았다.
아울러 고환율 지속과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 내수 회복 등을 반영해 한은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한은의 목표치(2.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2.2%에서 2.7%,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연구소는 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 강화를 선반영하면서 6월 중에 3.65~3.3.85%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봤다.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단기물의 하방 경직성 유지, 장기물 공급물량 축소가 동시에 작용해 30~40bp 수준에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중동지역 종전 협상 교착상태와 안전자산 선호, 엔화 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500원 내외에서 높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과 구두 개입 경계감,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 출회 가능성 등은 환율 상단의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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